2007년 04월 30일
[책 이야기] Umberto Eco - The name of the rose (장미의 이름)
"악마라고 하는 것은 물질로 되어 있는 권능이 아니야. 악마라고 하는 것은 영혼의 교만, 미소를 모르는 신앙, 의혹의 여지가 없다고 믿는 진리.... 이런 게 바로 악마야!"
"그리고 진리를 위해 죽을 수 있는 자를 경계하여라. 진리를 위해 죽을 수 있는 자는 대체로 많은 사람을 저와 함께 죽게 하거나, 때로는 저보다 먼저, 때로는 저 대신 죽게 하는 법이다. (중략) 인류를 사랑하는 사람의 할 일은, 사람들로 하여금 진리를 비웃게 하고, 진리로 하여금 웃게 하는 것일 듯 하구나." (본문 중)
이 책을 초등학교 6학년 때 처음으로 접하고... 지금까지 소설로서는 가장 많이 읽은 책이라고 자부하고 싶다..
그리고 다시 읽을 때마다 새로운 의미를 접하고... 그런 면에서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난 이 책을 좋아한다...
진리에 대한 믿음... 그리고 광신...
'진리'는 웃음을 두려워한다... 그러나 진리라는 것을 비웃을 수 있을 때 그 진리는 비로소 '완성'되는 것이다...
비웃음을 두려워했던 모든 진리... 그러나 '지난날의 장미는 이제 그 이름뿐, 우리에게 남은 것은 그 덧없는 이름뿐...'
# by | 2007/04/30 23:14 | 책 이야기 | 트랙백 | 덧글(0)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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